제주 올레길에서 살해된 여성 관광객의 남동생이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동생 39살 강 모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누구를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는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제2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하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또, "사고 이후에 나온 안전대책들은 그동안 올레길의 위험성을 방치하고 있었다는 증거"라며, 법원이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씨의 누나는 지난 7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올레 1코스를 걷다가, 마을 주민 46살 강 모 씨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당시 강씨가 시신 일부를 제주시 구좌읍의 한 버스정류장에 유기하며, 범행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1심 법원은 지난달 국민참여재판에서 강씨에 대해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가 살해한 사실을 인정된다며, 징역 2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동생 강씨는 형량이 국민의 법 감정보다 낮고, 국민참여재판이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올레길 피살女 유족, 제주도·제주올레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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