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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 3%로 하향 조정

<앵커>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로 낮췄습니다. 당장 내년 초부터 걱정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암울한 경기 전망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울상입니다.

[유평규/전통시장 상인 : 손님이 없으니까 장사가 잘 안돼요. 가게세도 겨우 빠듯하게 내고있죠.]

내년 4%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던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낮춘 건 이런 내수 부진에 대외적인 위험 요인이 크기 때문입니다.

[신창목/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유로존 위기, 미국의 재정절벽, 신흥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단기간 회복이 어려워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버티는 것 조차 힘들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계속된 0%대 성장률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는 100억 달러 이상 줄어든 300억 달러, 취업자 증가 수도 크게 줄어든 32만 명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중앙과 지방 모두 내년 상반기에 재정의 60%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택시장 정상화가 경기 회복의 열쇠라고 보고, 분양 관련 규제를 풀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유예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내년 경제정책 방향은 큰 틀만 제시한 채, 세부 정책은 새 정부가 출범한 뒤 대통령 업무보고 형식으로 내년 3월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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