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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전성시대'…5연승 선두 질주

요즘 프로농구는 그야말로 SK 전성시대입니다.

인삼공사를 꺾고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SK는 내외곽 모두 탄탄했습니다.

인삼공사에 스피드에서 앞섰고 조직력도 우세했습니다.

접전이 펼쳐지던 3쿼터 중반에 김선형이 특유의 질풍 같은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했고, 박상오의 정확한 미들슛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습니다.

SK는 80대 66의 완승을 거둬 5연승을 달리며 2위 전자랜드와 격차를 2게임 반으로 늘렸습니다.

박상오가 24점, 김선형이 17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박상오/SK 포워드 : 처음에 컨디션이 좋아서 그동안 못 보여줬던 것 한번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전태풍을 앞세운 7위 오리온스는 8위 KT에 80대 70으로 이겨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어깨 부상에 시달렸던 오리온스의 최진수는 2쿼터 도중 동료에게 어깨를 밟히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는데,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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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농구 최강을 가리는 농구대잔치에서는 고려대가 라이벌 연세대를 72대 6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고려대는 공식 경기 108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무와 오늘(28일) 결승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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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러시앤캐시가 최근 대단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잡았습니다.

러시앤캐시 승리의 원동력은 블로킹이었습니다.

블로킹 17개로 현대캐피탈보다 11개가 많았습니다.

신영석 선수 7개, 박상하 선수도 5개로 철벽을 쌓았습니다.

외국인 선수 다미는 29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뒤 두 세트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세트를 듀스 끝에 18대 16으로 잡아 승리를 낚았습니다.

마치 우승이라도 차지한 듯 김호철 감독과 선수들은 환호했습니다.

지난 22일 최강 삼성을 잡은데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꺾으면서 러시앤캐시는 돌풍의 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영석/러시앤캐시 센터 : 김광국 선수가 아까 넘어지면서까지 해주셨는데, 그런 모습을 저희가 많이 보여드려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9연승을 달리던 선두 기업은행을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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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축구계를 뒤흔든 최고의 장면, 여러분은 어떤 장면이 떠오르십니까?

FIFA가 선정한 최고의 순간, 최고의 골 같이 보시겠습니다.

올 한 해만 무려 91골입니다.

축구 천재 메시는 쉼 없이 기록을 바꿨고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FIFA도 올해 최고의 장면, 최고의 인물로 역시 메시를 꼽았습니다.

30m를 날아가 골망을 뒤흔든 이브라히모비치의 오버헤드킥 정말 대단했죠, 이 골은 '세기의 골'이라는 찬사까지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44년 만의 우승을 안긴 아게로의 추가 시간 결승골도 잊지 못할 장면에 포함됐습니다.

그야말로 극적인 우승에 당시 그라운드는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볼튼의 무암바 선수는 경기장을 다시 찾아 팬들을 감동시켰고, 파산으로 4부리그로 강등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는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FIFA는 스페인의 유로 2012 우승도 최고의 장면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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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올해 한국 축구 올해 최고의 골은 어떤 걸까요?

축구팬들은 올림픽에서 일본을 무너뜨린 박주영 선수의 결승골을 꼽았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 수비수 4명을 제치고 골망을 가른 박주영의 결승골입니다.

사상 첫 동메달의 발판을 마련해 국민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바로 그 골이죠, 대한축구협회가 실시한 인터넷 팬 투표 결과 이 골이 압도적인 지지로 올해 한국 축구 최고의 골로 선정됐습니다.

같은 경기에서 나온 구자철의 추가골도 극적이었죠, 구자철의 골이 2위로 뽑혔고, 런던올림픽 8강전에서 영국의 골문을 연 지동원의 중거리슛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의 선수로는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한 기성용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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