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 지상이 킹메이커로서 본격 활약을 예고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 23회에서 지상(지성 분)은 살해된 명나라 사신의 시신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계(지진희 분)는 동북면에서 지상에게 자신의 부관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이성계는 자신의 아들 이방원(최재훈 분)을 지상에게 맡기며 많은 것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지상은 명나라 사신의 시신을 찾아내며 뛰어난 풍수가로서 기질을 선보였다. 당초 명나라 사신이 묻혀 있던 자리에 시신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지상은 그 자리가 도시혈인 것을 알아챘다. 지상과 정근(송창의 분)은 사라진 시신을 찾는 대결을 벌였다.
정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 아래쪽에 시신이 있을 것이다”라고 짐작하고 수색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지상은 나무뿌리가 향하는 방향으로 시신이 있을 곳을 짐작. 시신을 찾는데 성공했다.
지상은 날카로운 눈썰미로 시체가 쥐고 있는 정근의 끈을 발견하였고 이인임 가문이 범인이라는 확실한 물증을 잡게 됐다. 하지만 지상은 명나라와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범인을 찾았다고 밝히면 안 된다며 이성계에게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성계는 우왕에게 이인임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몰래 보고하였고 명나라로 가서 해결책을 얻어오겠다고 했다. 지상은 “명나라로 간다면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며 경고하였고, “하지만 만일 성공한다면 가장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조언을 건넸다.
이성계와 지상은 명나라에 도착했지만 병사들에 둘러싸이며 환대 받지 못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지상이 어떠한 기질을 발휘해서 이 위기를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