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대륙붕 한계가 일본 오키나와 해구까지 뻗어있다는 내용의 대륙붕 한계 정보를 정부가 유엔에 제출했습니다. 동중국해 해양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주변국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 새벽 우리나라의 대륙붕이 일본 오키나와 해구까지 뻗어있다는 내용의 '대륙붕 한계 정보'를 유엔 대륙붕 한계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지난 2009년 예비정보 제출 당시 우리나라는 대륙붕 한계선을 한일공동개발구역 남측 경계선으로 규정한 바 있는데, 이보다 일본 쪽으로 더 확장된 것입니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한.중.일 3국간 대륙붕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측 입장을 국제사회에 선언하는 의미는 있지만, 국제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는 관련국들간의 분쟁이 있을 경우 심의를 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신맹호/외교부 국제법률국장 : 대륙붕 경계획정은 한중일 당사국들간 직접 협상을 통해서 설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중국도 지난 14일 자국의 대륙붕이 일본 오키나와 해구 인근까지 뻗어있다는 내용의 대륙붕 한계 정보를 유엔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중국이 제출한 대륙붕 한계 정보가 우리 제출안과 일부 겹치는데다, 일본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해양주권을 둘러싼 한.중.일의 신경전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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