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대를 무단 이탈한 군인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곳곳에 부서진 트럭 파편이 흩어져 있고, 가로수는 차량에 긁힌 흔적이 선명합니다.
어젯밤(26일) 11시쯤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입구 근처에서 트럭 한 대가 가로수를 들이 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신고한 시민이) 트럭이 가로수를 받았고, 또 군인 복장의 운전사가 도주하는 것을 보고서는
신고한 것 같아요.]
신고자가 트럭 안에 떨어져있던 군인 신분증은 경찰 확인 결과 포천의 모 부대 소속 20살 강 모 일병의 것이었습니다.
해당 부대는 어젯밤 9시 점호 때 강 일병이 사라진 것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헌병대는 사고 직후, 공릉동과 주변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고, 결국 사고 발생 네 시간 뒤인 오늘 새벽 세 시쯤 서울 화양동에서 강 일병을 붙잡았습니다.
군 당국은 강 일병의 부대 이탈 경위와 행적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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