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2012년을 빛낸 영화배우'에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화배우'를 꼽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이병헌이 37.6%의 지지를 얻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병헌은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폭군 '광해'와 천민 '하선' 1인 2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광해'는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3위에 올랐고, 이병헌은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2위는 영화 '늑대소년'의 송중기가 차지했다. 소년의 순수함을 간직한 늑대 역을 맡아 뛰어난 감성연기를 펼쳤다. 송중기는 드라마 '착한 남자'의 활약에 힘입어 '2012년을 빛낸 탤런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3위는 '도둑들'의 김혜수, 4위는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 5위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와 '러브픽션', '577프로젝트' 등 다수의 영화에서 맹활약한 하정우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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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