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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대 "경찰서 담 넘고 수갑에서 강제로 손 빼"

<앵커>

탈주 닷새 만에 검거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가 경찰서 담을 넘자마자 수갑에서 오른손을 강제로 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노 씨를 상대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서 달아났던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가 경찰서 담을 넘자마자 수갑을 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일 저녁 7시 40분쯤 경찰서 지하 1층 계단에서 맨발로 달아난 뒤, 1.8m 높이 경찰서 담을 넘고선 맞은편 오피스텔 쪽으로 건너가 오른손 수갑을 강제로 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에 상처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 씨는 이후 맨발로 장항동을 거쳐 걸어서 인천까지 갔고, 이동 중에 공사현장에서 노란 티셔츠와 슬리퍼를 주워 신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에서 지인으로부터 현금 등 도주에 필요한 물품을 건네받은 노 씨는 안산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교도소 동기 안 모 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 씨는 조사에서 "교도소에 오래 있을 것 같아서 도망가서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노 씨의 진술 내용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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