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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방관 살해 '미리 계획'…범인 쪽지 공개

<앵커>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 2명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범인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전날 새벽 뉴욕주 북부 웹스터의 주택가에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제럴드 피커링/현지 경찰서장 : 소방관 한 명은 스스로 도망칠 수 있었고, 나머지 세 명은 현장에서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62살 윌리엄 스펭글러로,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자는 소방관을 유인하기 위해 자기 집에 불을 지르고 신고하는 등 사전에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남긴 쪽지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얼마나 많은 이웃집들을 불태울 수 있을지 확인하고 살인을 하려면 준비를 해야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미국 언론은 스펭글러가 몇해 전 어머니가 재산을 소방서에 기부한 것에 불만을 품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한 술집에서도 어제(25일) 새벽 30대 1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등 코네티컷 초등학교 사건 이후에도 총기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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