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6월 일본에서 우익단체의 협박 때문에, 위안부 사진전이 무산될 뻔 했었죠. 사진전을 거부한 니콘을 상대로 한국의 사진가 안세홍 씨가 소송을 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사진가 안세홍 씨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진전을 우여곡절 끝에 열 수 있었습니다.
일본 우익단체가 일본군 위안부는 날조된 사실이라며 전시회를 취소하라며 협박하자, 전시회장 운영사인 니콘이 굴복해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법원에 전시장 사용 가처분 소송까지 제기해 가까스로 전시회를 열었지만, 니콘 측은 지원은커녕 온갖 방해를 일삼았습니다.
안세홍 씨는 이런 니콘을 상대로 일방적인 행사중단은 부당하다며, 우리돈으로 약 1억 6천만 원의 손해배상과 사죄광고 게재를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 지방법원에 냈습니다.
안 씨는 소장에서 니콘의 일방적인 사진전 취소 결정과 홍보활동 협조 거부로, 사진전 개최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에 남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을 찍었고,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겹겹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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