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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정권 26일 출범…경기 부양에 집중

<앵커>

3년 만에 재집권하게 된 일본 자민당의 이베 정권이 오늘(26일) 출범합니다. 아베 총재는 일단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자민당 아베 총재는 오늘 열리는 특별국회에서 총리 지명 절차를 거쳐 제96대 총리에 취임합니다.

아베 총재는 부총리 겸 재무 금융장관에 아소 전 총리, 외무장관에 기시다 전 국회대책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조각 작업도 마쳤습니다.

[아베/차기 일본 총리 : 자민당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사에도 반영했습니다.]

아베 총재는 총리 취임 후 내년 1월 하순 미국을 방문하고, 2월 하순에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아베가 이끄는 자민당 정권은 우선 주변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가능한 피하고 가장 시급한 경기 부양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의 정부 주최를 유보한 것은 일단 독도 문제를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고 미국과의 동맹 강화와 센카쿠 갈등 해결에 주력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어제 치러진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선 가이에다 전 경제산업장관이 새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아베 정권은 내년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경우 평화 헌법개정 등 우경화 정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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