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 미국에선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총기폭력 장면을 줄여야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영화의 한 부분입니다.
방탄조끼의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아빠가 딸에게 총을 쏘는 장면은 총기폭력이 난무하는 미국의 현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젠 나쁜 놈이 총을 쏴도 무서워할 필요 없어. 난 안 무섭다니까….]
'유치원생 킬러'라는 제목의 이 비디오 게임은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을 떠올리게 하면서 많은 미국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니 던 : 아이들은 총기폭력 장면을 보면서 총에 맞는 순간이 인생의 끝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 영상물에 등장하는 총기폭력 장면을 줄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이미 폭스/영화배우 : 총기폭력을 줄이기 위해, 진정한 변화가 있을 때까지 우리는 무엇인가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가족영화가 많은 성탄절 때지만 오늘(25일) 현재 미국에서 흥행 10위 안에 든 영화 가운데 총기폭력 장면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영화가 무려 5개로,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는 게 미국의 현실입니다.
(영상취재 : 정하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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