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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밤 뒤에 갑절의 땀…'나눔의 성탄절'

<앵커>

성탄 전야와 또 오늘(25일) 하루 연인과 구경도 다니고 가족과 외식도 하셨겠죠?

하지만 성탄절도 여느 하루와 다름 없었던 분들, 심지어는 여느 하루보다 더 땀 흘렸던 분들 적지 않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들뜬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홍대 앞 거리.

밤이 깊어질수록 이브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발 들여놓을 틈이 없습니다.

불야성을 이뤘던 화려한 밤이 지나고 맞은 크리스마스 새벽.

밤새 쏟아져 나온 쓰레기로 가득한 거리에 삼삼오오 환경미화원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성탄절이라고 새벽 쓰레기 청소가 예외가 될 순 없기 때문입니다.

[환경미화원 : 쓰레기 엄청나게 나오죠. ((다른 곳에 비해) 몇 배나 많을까요?) 한 열 배라고 봐야죠. 열 배보다 더하죠. 무시무시하죠.]

크리스마스 아침, 서울역 앞 무료급식소에 긴 줄이 섰습니다.

당장 끼니가 걱정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탄절인 오늘도 자원봉사자들은 흔쾌히 배식봉사에 나섰습니다.

[김설자 : 봉사하고 나면 좀 힘든데 하룻밤 자고 나면 싹 가시니깐. 봉사하면 내 행복이잖아요.]

[김효정 : 추우신데 (식사) 못 드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크리스마스 때 할 일도 많으실 텐데?) 크리스마스 때 이런 게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칫 소비와 유흥으로 치닫기 쉬운 성탄절에도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은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듭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임우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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