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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내년 대졸 신규 채용 줄인다"

<앵커>

이런 전세 고민도 일자리 구한 다음 얘기입니다. 구직 노력은 애절하게 계속되는데 정작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500개 대기업을 조사했더니 내년 대졸 신규 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학에 성탄 분위기로 들썩이지만 대학 도서관은 취업준비 열기로 뜨겁습니다.

취업하기가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 보다 어렵다고 할 만큼 구직난이 심화된 탓에 대학생들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문이 내년에는 더 좁아질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대학생 : 이번에 안 되면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한일규/대학생 : 제 능력으로 취업시장 문을 뚫기 힘들 것 같아서, 대학원에서 제 능력을 키운 다음에 확실한 방법으로 가고 싶어서요.]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했더니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인원이 올해보다 1.3%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5%로 가장 많이 줄고 제약, 금융업 순으로 감소 폭이 컸습니다.

[건설사 직원 : 토목·건축·주택 현장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신규 인력 채용 규모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섬유 제지, 식음료, 기계·철강·조선은 소폭이나마 채용을 늘릴 계획입니다.

[박종갑/대한상의 상무 : 고용 유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가령 관광이나 교육·의료 분야를 중점 육성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매출액 기준으로 상위 100대 기업은 채용을 조금 늘리지만, 100대에서 500대 기업은 오히려 줄입니다.

취업난을 뚫기 위해선 대기업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작지만 강한 중견·중소 기업의 핵심인재가 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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