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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에게 은총을…평화와 희망 기원

<앵커>

모처럼 하얀 눈과 함께 맞은 성탄절은 즐겁기도 했지만, 본래의 뜻을 한 번쯤은 되새기기에 적절했습니다. 화해, 포용, 배려 이런 것들을 떠올리는데 하얀색만 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류 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정부터 하루종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는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는 세상의 고통과 비애를 몸소 함께하고자 한 성탄의 정신을 기억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관용과 화해로 아름답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 예수 성탄은 모든 사람에게 기쁜 소식이지만, 특히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에게는 더 큰 기쁨이 됩니다.]

바티칸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바쁜 삶 속에서도 신을 기억하라"고 당부하며, 분쟁을 거듭하고 있는 중동지역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오늘(25일) 하루 천주교는 남미와 베트남 등 이주노동자들이 모인 공동체와 카톨릭 농아선교회를 찾아 성탄대축일 미사를 열었습니다.

개신교도 전국 각지 교회에서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위로와 희망의 성탄 예배를 이어갔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등 이웃 종교계도 예수님 오신 뜻을 살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자며 화합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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