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를 계기로 총기규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24일) 또 총기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새벽 5시 반쯤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500㎞ 떨어진 온타리오 호수 인근 뉴욕주 웹스터의 주택가에서 소방관 2명이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다른 소방관 2명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62살 윌리엄 스펭글러라고 밝혔으며 그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펭글러는 1980년 92세 조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17년간 수감됐으며 1998년 가석방된 이후에는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살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스펭글러가 소방관을 유인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으며 집 밖 둔덕에 숨어 있다가 소방관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무장 차량을 이용해 인근 주민 33명을 대피시켰으며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한 대형 술집에서도 어제 새벽 총격이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건은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약 16㎞ 떨어진 벨뷰 시내의 대규모 쇼핑센터 내 술집에서 일어났으며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벨뷰 시내를 돌아다니며 총을 난사한 것은 아니라면서 "현재로선 1명으로 추정되지만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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