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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인수위 인선 장고모드…성탄절 후 발표할 듯

입각·인사청문회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인사 전 세밀한 검증 주력<br>박 당선인 도시락 배달로 민생행보 재개…성탄절에도 봉사활동

박 당선인 인수위 인선 장고모드…성탄절 후 발표할 듯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인수 및 차기 정부 구상을 놓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성탄절 전날인 24일 서울 난곡동에 있는 `난곡 사랑의 집'을 방문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에 대한 도시락 배달봉사에 나서는 등 사흘만에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당선인 비서실장과 대변인 인선은 결국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박 당선인의 활동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최소한 이들 두 자리는 이르면 이날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철통보안' 속에 예상은 빗나갔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박 당선인은 성탄절에도 서울에서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민생 행보를 하겠지만 인선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심사숙고를 하는 인사 스타일과 더불어 박 당선인이 앞으로의 인사검증까지 염두에 두고 면밀한 검토를 벌이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명 안팎의 인수위원을 비롯한 인수위 주요 인사는 2개월여의 활동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입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다.

인수위가 이처럼 `예비내각'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세밀한 인사검증을 거친 뒤 인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첫 인사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초기 여론이 형성되고 대야(對野) 관계가 설정되는 기점인만큼 신중을 거듭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내에서는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과 대변인 인선이 일러야 성탄절 다음날인 26일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은 오는 29∼30일 일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국민대통합 등 국정기조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로 인수위원장을 임명하고 역대 인수위의 절반 규모인 100여명선으로 실무형 인수위를 구성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장으로는 대선공약을 성안했던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위위원장과 더불어 행정경험이 있는 진념ㆍ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강봉균 전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의외의 인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선인 비서실장으로는 측근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권영세 전 의원, 진영ㆍ윤상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변인에는 당 대변인인 이상일 의원과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조윤선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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