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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현장 딱 걸렸어!…'똑똑한 CCTV'로 진압

<앵커>

지금까지 CCTV는 목격자 역할이 컸죠. 앞으로는 범죄를 스스로 감지해서 신고도 해줍니다.

진화하는 CCTV, 이호건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 안에서 어른들끼리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곧바로 관할 구청의 CCTV 관제센터에 경보음이 울립니다.

[보안관! 보안관! 경찰차 출동!]

CCTV에 포착된 폭행장면은 즉각 경찰서로 전송되고, 출동한 경찰이 순식간에 상황을 진압합니다.

이른바 '지능형 CCTV'입니다.

학교 주변에서 수상하게 배회하거나 무리지어 있는 경우, 갑자기 쓰러지거나 사고를 당하는 현장까지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모두 잡아냅니다.

범죄의 개연성이 높은 9가지 이상 행동 유형을 미리 입력해놓으면 CCTV가 스스로 분석해 자동으로 경보를 내리는 겁니다.

'지능형 CCTV'가 설치된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렇게 담을 넘으려고 하자 즉각 관제센터에 현장화면이 뜨고 경보음이 울립니다.

관악구에 설치된 또 다른 '지능형 CCTV'는 경찰 수배 차량과 지방세 체납차량 번호를 미리 입력해놓으면 어김없이 잡아냅니다.

CCTV에 잡히면, 경보와 함께 관내 모든 CCTV들이 추적에 들어갑니다.

[문제차량 발생! 신림동 지역에 문제차량 발생했다! 근처 차량 응답하길 바란다!]

지금까진 관제센터에서 모니터 요원이 육안으로 화면을 들여다보는 게 전부였습니다.

1명당 83개 CCTV 화면을 동시에 감시하는 건 역부족이었습니다.

[심재천/서울 관악구 홍보전산과장 : 540여 대의 CCTV를 4명이 관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모든 지역의 관제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능형 CCTV' 보급이후 관악구의 경우 지난 20일 동안 벌써 5천900여 대의 세금 체납차량을 적발했습니다.

[장광수/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 : 내년 상반기에 운영해서 문제점을 보완한 다음에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사람의 비명소리를 감지하는 CCTV와 함께 미아 얼굴을 인식해 정밀 추적하는 CCTV도 배치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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