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3.6도를 기록한 가운데, 한강이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얼었습니다.
이번 한강 결빙은 지난겨울보다는 21일, 평년보다는 20일 이른 것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이어져 한강이 평년보다 일찍 얼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2∼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에 정해놓은 띠 모양의 '감시구역'이 얼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겨울철 기온이 오르면서, 12월에 한강이 어는 경우는 1980년 이후 이번 겨울을 포함해 단 네 번뿐이라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