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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입과 혀가 '바싹바싹'…구강건조증 증가

입안이 건조해지는 구강건조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된 노인환자가 대부분인데요.

치아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입안이 자주 건조해지면서 혓바늘이 돋고 심한 통증에 시달리던 60대 여성입니다.

[하연수/61세 : 입이, 혀가 갈라지고 그런 거가 참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물을 하루에 한 5병 정도를 마셨어요. 뜨거운 거, 찬 거, 매운 거, 어떤 것도 먹을 수 없었어요. 밥알도 씹지 못했어요.]

검사결과, 구강의 점막까지 갈라진 구강건조증 환자입니다.

구강건조증은 구강 점막이 함몰되는 질환입니다.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당뇨나 고혈압 환자, 또는 60대 이상 된 노년층 환자가 대부분으로, 침샘분비의 감소가 주원인인데요.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는 질환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그런데 환자 대부분은 단순한 입마름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홍섭/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 첫째 입이 마르시면 가장 많이 생기는 거는 충치의 급속한 증가예요. 그리고 입 안에 뚜렷하게 곰팡이 감염이 많이 생기고요. 침이 적게 나오면 침의 산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PH가 떨어지는거죠. 그러면 치아가 잘 부식되고 조각이 잘 나고 입냄새도 훨씬 더 많이 생깁니다.]

구강건조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 분비를 돕는 약물이나 호르몬으로 치료를 하는데요.

타액을 대체하고 점막을 마르지 않게 하는 치료제가 구강건조를 예방하는데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기만 주는 인공타액만 사용한다 하더라도 당장은 불편감을 줄일 수가 있고요. 입안의 윤활을 늘릴 수가 있고요. 인공타액을 같이 사용하시면 충치도 일부 줄일 수가 있고, 균이 증가되는 걸 방지해 줄 수 있으니까 여러 가지 합병증들의 발생가능성을 같이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최근 구강 건조증에 걸린 50대 여성입니다.

[이순자/57세 : 약물치료도 받고 하면서 마르는 증상도 많이 좋아지고,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괜찮아요.]

구강건조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입을 건조하지 않게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침샘을 자극하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을 즐겨먹고 입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구강세척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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