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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연말 '택배 전쟁'…배송 지연 속출

<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연말이라서 선물 주고 받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택배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쇼핑, 홈쇼핑 이용 증가로 택배 물류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각종 선물수요까지 겹쳐 연말에 더 집중되는 게 이유가 되겠습니다.

최근 경영난으로 일부 중견택배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배송난이 더 강화되고 있는데요.

택배 지연도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택배와 우편물을 지역별로 분류하는 서울 동서울 우편 집중국의 모습입니다.

택배 물량이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는 것 볼 수가 있습니다.

[주양규/동서울 우편집중국 소포팀장 : 평소에는 12만 개 정도 됐었는데, 현재에는 15만 개로 물건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전 직원을 비상 지원체제로 운영하여….]

택배기사들도 올해 한파에다 눈까지 잦아 더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배송물량까지 늘어 고생이 많다고 하시는데요.

연말에 택배 물량이 몰리다 보니, 자연히 평소보다 배송에 시간이 더 걸리고 있고, 이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 불만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택배사들은 배송 지연에 대해 의뢰한 업체에 배상할 책임이 있지만, 소비자는 물건 주문한 업체가 배상해주지 않으면 주문 취소하는 방법 말고는 현재로선 그냥 앉아서 속수무책으로 피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앵커>

요즘 아이들은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택배 아저씨가 성탄절 선물 가져다 주는 걸로 알고 있던데 배송이 빨리 빨리 잘 됐으면 좋겠네요. 다른 얘기 해보죠. 아웃도어가 원래 등산갈 때 입는 옷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거의 뭐 외부 활동할 때는, 외출할 때는 많이들 입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이게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파까지 겹치면서 불황에도 끄덕없이 아웃도어 시장은 나날히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불황에 꺾였다고 해도 '노페', '등골브레이커', 이렇게 사회적 문제까지 야기했었는데, 가격 거품, 여전히 끼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또래들이 입는거 모방심리 강한 학생들 공략하기 위해 요새 아웃도어 업체들이 대거 스타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타 기용하는 돈, 다 가격에 전가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부모님들 부담이 상당하다는 얘기 주변에서 많이 듣고 있습니다.

돈이 된다는 소식에 아웃도어 신규 브랜드들이 난립하면서 경쟁은 더 격화되고 있는데요.

비쌀수록 잘 팔린다며 세일행사는 할지언정 값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급성장 이유는 주5일제 정착, 캠핑이나 여행같은 여가활동 증가, 또 언제나 입고 다니는 일생복 개념으로 인식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겠습니다.

전국 백화점 올해 매출 기준으로 순위 보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노스페이스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0년 연속 부동의 1위에 자리하고 있고요.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뜨고 있다는 토종 국산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위고요.

3, 4위간 경쟁도 치열해서 K2와 블랙야크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6년전 1조 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해 3조 원 뛰어넘고 올해 5조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국내 패션 시장 규모가 약 37조 원 정도니까 아웃도어 비중이 14%나 된다는건 상당히 큰 거죠.

업계에선 인구가 8천만 명을 넘는 독일과 미국보다도 우리 아웃도어 시장이 커서, 인구 소득 종합했을 때 '돌연변이식 성장'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

직장인 분들 송년회로 바쁜 요즘일텐데요.

확실히 '부어라, 마셔라' 흥청망청 송년회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

나눔이나 봉사, 문화행사 등 이색 활동을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전 기업 송년회하면 큰 음식점에 나란히 앉아서 건배사 하면서 술 마시고, 2차로 노래방가고 이렇게 천편일률적이었는데, 해가 거듭할수록 술을 마시는 송년 모임보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행사가 좀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불황 여파도 있겠고, 술자리 대신 의미있는 활동을 하려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동 복지시설에서 봉사하거나,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벼룩시장, 바자회를 여는 기업도 많아서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합니다.

또 영화를 보거나 인기있는 오디션 열풍 본따 직원들 대상 오디션 행사 열어 화합을 다지는 기업도 많습니다.

여담으로 하이트 진로가 조사했더니 올해 가장 인기 높은 건배사가 '너나 잘해'였다고요.

너와 나의 잘나가는 새해를 위해! 였다고요.

차분히 한해 정리하고 내년 계획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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