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에서 일주일 전에 일어난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면서 인도 전역이 들끓고 있습니다.
뉴델리 경찰당국은 어제(22일) 시위자 수천 명을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와 가스총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은 도심 시위를 아예 금지했습니다.
또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정부 주요 건물과 의회 주변에 저지선을 설정해 접근금지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지난 16일 달리는 버스 안에서 버스 운전사를 포함한 다수의 남성이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한 이번 사건은 인도 전역을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만취상태의 범인들이 통학버스에 대기하고 있다가 한 여대생과 남자친구를 태운 뒤 여대생을 잇따라 성폭행하고는 둔기로 내장까지 손상시킨 게 사건 개요입니다.
당시 대항하는 남자친구는 집단 구타당했습니다.
이들 범인 6명은 성폭행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며, 시위자들은 이들을 사형에 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모한 싱 총리는 내무부 장관과 대책을 협의하면서 국민 안전보장과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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