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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발사, 첫 포착은…" 軍 거짓말 드러나

"北 로켓발사, 백령도 레이더가 첫 탐지"…보고누락 의혹

<앵커>

그런데 북한 로켓 발사를 처음 포착한 건 세종대왕함이 아니라, 백령도의 공군 레이더였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군이 세종대왕함이 처음 포착했다고 거짓말을 한 건데, 왜 그랬을까요?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오전 9시 50분 40초, 백령도의 공군 레이더에 괴비행체가 포착됐습니다.

비행체가 떠오른 곳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인 동창리로 로켓 발사 50여 초 만입니다.

같은 시각 세종대왕함의 최첨단 레이더는 북한의 특이동향을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세종대왕함이 북한 로켓을 식별한 것은 발사 94초 뒤인 9시 51분 20초.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 때보다 비행 물체 식별에 40초가 더 걸린 겁니다.

그런데도 국방부는 로켓 발사 당일 국회 현안 보고에서 세종대왕함이 제일 먼저 로켓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국방장관 (지난 12일 국회 긴급 현안 보고) : 사실은 오늘 우리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에서 포착한 것도 세계에서 가장 빨리 포착해서 전파되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군 당국은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만 말할 뿐,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군이 느슨했던 대비태세를 숨기기 위해 서해에 긴급 파견된 세종대왕함보다 백령도 레이다가 먼저 로켓을 포착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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