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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형 실손보험 나온다…별도 소득공제 혜택

<앵커>

아플 때 대비해 실손보험, 막상 필요한 때에는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보험료는 저렴하고 별도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표준형 실손보험이 선보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박 모 씨는 4년 전 상해보험에 가입하면서 특약형태로 병원 치료비를 보장받는 보험에 들었습니다.

월 4만 5천 원씩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왔지만 정작 필요할 때는 치료비를 받지 못했습니다.

[박 모 씨/실손보험 가입자 : 어디가 아플지 미리 알 수도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비싼 보험료 내면서도 이제 와서 특약 바꿔달라고 해도 못 바꿔준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인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는 달라집니다.

월 보험료가 20%가량 줄어들고, 100세 시대에 맞게 15년마다 보장내용도 바꿀 수 있는 표준형 단독 실손보험이 출시됩니다.

40세 남자가 상해질병, 입원 등이 보장되는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납입 보험료는 월 1만 1천190원으로 기존 특약상품에 비해 2천 원 이상 줄어듭니다.

자기부담금 비율은 종전 10%에서 20%로 높아지지만, 입원시 본인부담 한도는 연 200만 원으로 같기 때문에 실제 혜택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보장내용을 바꿀 때 질병에 걸렸더라도 보험사는 재가입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표준형 단독 실손보험 상품의 가입을 장려하기 위해 가입자에게 별도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윤수/금융위원회 보험과장 : 보장성 보험료 같은 경우에는 연소득공제가 100만 원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100만 원 플러스 알파로 해서 20만 원이든 10만 원 이든 별도로 하는 방법도 있고요.]

보험사가 홈쇼핑 등을 통해 실손보험을 판매할 때도 반드시 표준형 단독 상품과 비교 안내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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