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현지시간 오늘 찬반 논란에 휩싸인 새 헌법을 두고 2차 국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기자와 포트사이드 등 17개 선거구의 각급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5천130만명 가운데 2천550만명을 대상으로 오늘 오전 8시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각 투표소 주변에 군경 25만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이집트는 앞서 지난 15일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등 10개 선거구에서 1차 국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32%의 투표율을 기록한 1차 투표에서는 57%가 새 헌법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오늘 2차 투표에서도 과반이 새 헌법에 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는 전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한 달간 새 헌법을 둘러싸고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 세력과 야권간의 시위와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어제도 북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찬반 시위대의 충돌로 68명이 부상했다고 알아라비야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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