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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국무장관 존 케리…대북 정책 변화 관심

<앵커>

다음 달 출범하는 오바마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존 케리 상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국제문제를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 인물이어서 미국 정부의 향후 대북 정책이 주목됩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후임에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1985년에 상원의원이 된 존 케리 국무장관 지명자는 현재 10선으로 최다선 상원의원입니다.

지난 2004년 미국 대선 때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케리 의원만큼 세계 지도자들과 미국의 대외정책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완벽한 선택이라고 확신합니다.]

존 케리 지명자는 외교적 식견을 갖춘 것은 물론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맺어와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 상원의 인준과정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수잔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차기 국무장관으로 검토했지만,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자 방향을 바꿔 케리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차기 국방장관에는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 지명자는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에 반대하면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국제문제는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왔습니다.

오바마 2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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