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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결혼이주여성들, 당당한 사회인으로

<앵커>

결혼이주여성들이 늘면서 문화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도 예외는 아닌데요.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한 이들을, 구혜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찹쌀떡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하나씩 만들어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50여 명의 이주 여성들이 모여 전통음식을 만들며 문화를 배우는 자리입니다.

4년 전, 캄보디아에서 온 옥나리 씨는 한국 생활이 더 즐거워졌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다문화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생활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옥나리/캄보디아 결혼 이주민 : 한국에 처음 왔을때 한국어를 몰라서 힘들었어요. 지금은 여러 어린이집을 다니니까 애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기게 됐고….]

올해로 2년째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어린이집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나영/제주시청어린이집 원장 :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어요. 그런데 새로운 문화도 접하게 됐고 인사정도는 할 수 있게 됐고….]

현재 결혼 이민자 여성들 가운데 40% 이상은 직장을 갖고 있습니다.

취업 형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32%가 단순노동, 다음으로 영어강사나 의료 코디네이터 종사자가 많았고 사무보조와 판매직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오달규/제주자치도 다문화가족담당 : 특히 주목할 것은 올해 국제자유도시가 출범한 이후부터 결혼이민자들의 능력들을 발휘할 수 있는 다국어강사라든지 통역도우미라든가, 의료코디네이터 등 많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결혼 이주여성들이 소극적인 입장을 벗어나, 우리 사회에 영향을 주고 받는 적극적인 사회구성원 위상을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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