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재정 절벽'을 막기위해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를 상대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의 이른바 '플랜B'에 대한 표결 처리를 강행하려고 했지만 막판에 표결 시기를 미뤘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의원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며 "세금 관련 조치를 하원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오후 늦게 발표했습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 절벽 협상의 여러 쟁점 가운데 소득이 연간 100만달러 미만인 가계의 '부시 감세안'을 우선 연장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플랜B'를 제안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때부터 시행해온 감세 조치로 지금까지는 모든 계층의 세금이 감면됐지만 이 안이 통과되면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세율은 상향조정됩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민주당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플랜B'에 대한 표결을 강행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데드라인을 열흘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도 논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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