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2,000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1,990대에서 맴돌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7.56포인트(0.38%) 하락한 1,991.9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1포인트(0.26%) 오른 2,004.61에 개장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IT)업종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익을 실현하려는 개인의 매도세가 만만치 않다.
한국 주식시장은 국내 이벤트인 대통령선거 종료보다 대외적 이슈인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 지연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정절벽 문제를 둘러싼 미 정치권의 협상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은 재정절벽을 회피하고자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를 상대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의 '플랜B'를 하원에서 표결 처리키로 했다.
비록 민주당이 불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해당 법안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협상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는 협상타결 기대감에 탄력을 받아 상승 마감했고, 유럽 주요증시는 우려감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 시각 현재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357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1천206억원)와 비차익거래(41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천249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 간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전기전자(IT) 부문은 내림폭이 크다.
IT(-1.98%), 제조업(-1.07%), 화학(-0.98%), 철강금속(-0.93%), 건설업(-0.8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2.08%), 전기가스업(1.10%), 보험(0.98%), 기계 (1.01%) 등은 상승했다.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모두 하락세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73% 내려 하락폭이 가장 크다.
소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01%, 0.0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40% 하락했다.
그밖에 현대차(-0.67%), 포스코(-0.42%), 현대모비스(-0.34%)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2.01% 올랐고 삼성생명(0.41%), 신한지주(0.52%), 현대중공업(0.62%)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0.14포인트(0.03%) 상승한 479.35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파라다이스가 전 거래일보다 3.75%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그밖에 상위종목 젬백스(0.78%), 씨젠(0.75%), 에스엠(0.40%) 등도 올랐다.
삼성증권 임수균 수석연구원은 "현재 미 재정절벽 협상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IT부문의 주가가 빠지면서 시장이 조정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1,990선 부근에서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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