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회삿돈 165억여원을 빼내 도박자금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삼성전자 대리 32살 박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자금 관련 부서에서 일하던 박씨는 2010년 4월부터 지난 10월까지 회사 출금전표와 증빙자료용 '수출 관련 수수료 공문', 타행환 입금전표를 5통씩 위조한 뒤 회사와 은행에 제시해 돈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또 회사 명의 출금전표 61통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돈을 빼낸 뒤 회사의 거래 은행에서 65회에 걸쳐 165억 5천 6백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나 환치기 업자의 계좌로 송금해 다시 해외 계좌로 빼돌리는 수법 등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씨는 도박 사이트를 통해 도박에 빠졌고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하기도 했으며, 도박 비용을 마련하고 빚을 갚기 위해 회삿돈을 빼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박씨의 비위를 적발해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박씨는 상습도박죄로 지난달 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검찰, 회삿돈 165억 횡령 삼성전자 직원 기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