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과 눈 가뭄 현상이 이어지던 미국 시카고 일원에 올겨울 들어 첫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시카고를 포함한 미 중서부 일원에 강풍을 동반한 진눈깨비가 쏟아지면서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서 35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시카고 미드웨이공항에 취항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현지시간 어제 오후 4시 반 이후 모든 운항 일정을 취소했으며, 오헤어 공항의 운항 지연시간은 최대 2시간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 최대 시속 97km의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치면서 시카고 시에는 5에서 10.2cm, 북서 교외 지역에는 7.6에서 17.8cm 가량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미시간호수에 인접한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에 날리는 눈발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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