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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60% "결혼 없는 동거도 가능하다"

<앵커>

결혼 문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젊은 층에선 60%가 넘는 사람이 결혼 없는 동거가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전국의 1만 7천여 가구 3만 7천 명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문화에 대한 남녀간 시각차가 컸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여자보다 많았고, 여자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결혼 없는 동거에 대한 질문에는 45.9%가 할 수 있다고 응답했는데,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선 60% 이상이 가능하다고 답했고,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동거 문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더 나아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평균 22%로, 30대가 32%로 가장 높았습니다.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를 물었더니 전체의 65%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습니다.

자기 부모와의 관계를 만족해 하는 정도는 64%로 배우자 만족도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배우자 부모와의 만족도는 51%로 낮았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거주할 때 아들 며느리와 함께 사는 집은 줄었고, 딸 사위와 함께 사는 경우는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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