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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성탄절 애기봉 점등행사 강행…북한 반발 예상

군, 성탄절 애기봉 점등행사 강행…북한 반발 예상
국방부가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에 성탄절 등탑 점등 행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7일 영등포교회에서 애기봉 성탄 점등행사를 요청해 왔다"며, "장병들의 종교활동 보장차원에서 모레(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국방부는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가 지난달 23일 애기봉 성탄절 등탑 점등행사 신청을 취소한 이후 추가로 신청하는 단체가 없어 올해에는 등탑 점등을 실시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왔습니다.

김민석 대변인은 "지난 주말까지 신청자를 모았고 최종적으로 신청기관이 있었기 때문에 점등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점등행사를 요청하는 기관이나 교회가 있으면 점등을 하는 것을 그동안 원칙으로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이 애기봉 등탑을 점등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계임무를 맡은 해병대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소재 애기봉은 군사분계선과 불과 600m 떨어져 있어 북한 주민들이 30m 높이의 등탑 불빛을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북한은 '반공화국 심리전'이라며 애기봉 등탑 점등행사에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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