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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도시' 계룡시, NLL 논란 속 박근혜 선택

'국방 도시' 계룡시, NLL 논란 속 박근혜 선택
제18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NLL논란'이 인 가운데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지역 주민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선거에서 계룡지역 유권자 2만8천173명 가운데 2만3천661명이 투표에 나선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만3천572표(57.50%)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9천934표(42.1%)를 각각 얻었다.

이는 3군 본부가 있는 도시 특성상 상대적으로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군인 가족이 많이 사는데다 선거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포기 의혹 발언' 등이 이슈화되면서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반 시민이 주로 거주하는 두마면이나 금암동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평균 격차와 비슷한 10% 내외에서 결정됐지만, 군인아파트가 있는 신도안면의 경우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신도안면의 2009년 현재 인구는 8천318명이고, 이들 대부분은 계룡대에 근무하는 군인과 그 가족이다.

이날 투표에서도 신도안면 유권자 2천797명이 투표에 참여해 박근혜 후보에게 유효투표수의 70%에 해당하는 1천959표를 몰아줬다.

문 후보는 29%인 824표를 얻는데 그쳤다.

충남도 전체 득표율은 오후 10시 현재 박근혜 후보 57.9%, 문재인 후보 41.6%이다.

신도안면 유권자들은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도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유효투표수의 54%인 1천806표(투표자 3천364명)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게 18%인 618표를 행사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안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다 보니 아무래도 보수적인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했을 것"이라며 "선거 직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도 표심에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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