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통합당 문재인 "패배 인정…국민께 죄송"

<앵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어젯(19일)밤 기자회견을 통해서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를 건네면서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부탁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기동 자택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본 문재인 후보는 패배가 확실해진 어젯밤 11시 40분 민주통합당사에 도착했습니다.

문 후보는 당사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짧게 인사를 나눈 뒤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서 대선 패배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패배를 인정합니다.]

문 후보는 정권 교체와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이루지 못한 것은 모두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박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박 당선인께서는 국민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또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후보는 2분여 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선대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당사를 떠났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선대위를 해산한 뒤, 조만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