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첫날 아침 삼성동 자택 표정은

<앵커>

박근혜 당선인에게 오늘(20일) 아침은 어떤 의미일까요? 언제 자택을 나설지도 궁금합니다.

박 당선인 자택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승모 기자! (네, 서울 삼성동 박근혜 당선인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혼잡했던 자택 앞, 지금은 많이 평온해졌습니다.

다만 날이 밝아오면서 취재진들이 박 당선인의 동정을 취재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비가 한층 강화됐는데, 경호처 직원으로 보이는 직원 두 명이 경비견 두 마리를 데리고 폭발물을 탐지하는 듯 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지금 집 안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는데, 박 당선인이 보통 5~6시쯤 일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쯤이면 평소하는 국선도 체조 같은 간단한 운동을 하며 밤새 들어온 보고자료를 검토하면서 오늘 있을 당선 인사말을 정리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당선인은 어젯밤 광화문에 들러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한 뒤, 오늘 새벽 0시 15분 쯤, 이곳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대선 레이스를 승리로 마무리한 만큼 어느 때보다 편한 밤을 보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참배시간이 오전 9시니까 8시 반쯤에는 박 당선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부터 경찰 대신 청와대 경호처가 나서 박 당선인을 24시간 밀착 경호를 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