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역대 최다 득표

<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개표 과정 내내 앞서 나갔습니다. 역대 대선 사상 최다인 1천 570만 표를 획득했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당선인은 총 유효투표 3069만 표 가운데 1천 577만여 표를 얻어 득표율 51.5%를 기록했습니다.

1천 468만 표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108만 표, 3.5%P차로 따돌렸습니다.

박 당선인이 얻은 1천 577만 표는 지난 2002년 16대 대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얻은 1천 200만 표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득표 기록입니다.

어제(19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지상파 방송 3사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만 해도 박근혜 50.1%, 문재인 48.9%로 초박빙 접전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은 초반 부터 앞서 나가며, 개표 내내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박 당선인은 개표가 끝날 때까지 문 후보와 3%P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박 당선인은 지지해준 국민에게 거듭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 당선인은 내년 2월 25일 제18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