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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율 1987년 직선제개헌 후 첫 상승

대선 투표율 1987년 직선제개헌 후 첫 상승
제18대 대선 투표율이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내림세를 멈추고 첫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관위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잠정 투표율은 75.8%로 나타났습니다.

1987년 개헌으로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뒤 대선 투표율은 1987년 13대때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로 하강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번 대선의 시간대별 잠정 투표율 추이는 10년 전의 16대 대선과 15년 전 15대 대선의 중간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2002년 16대 때와 구도나 양상에서 비슷하게 전개됐는데도 투표율이 그 때보다 오른 가장 큰 이유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 대 진보 진영이 견고하게 결집해 초박빙 구도가 된 것을 들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자신의 한 표가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투표장으로 향했다는 것입니다.

적극 투표층으로 분류되는 50∼60대 유권자수가 과거보다 크게 늘어난 것도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잇습니다.

여야의 유불리선이 당초 적게는 67%, 많게는 72%까지 전망됐지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가 문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인 점이 이런 해석에 힘을 실어 줍니다.

야권의 `투표 독려 운동'이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20∼30대 사이에서 투표참여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힙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은 투표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실었고 이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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