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기록…오늘도 비상

<앵커>

강추위 속에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오늘(19일)도 많이 추워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화장품 가게.

문 앞에 전기난로를 피운 채 문을 활짝 열고 영업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가게 직원 : 손실이 있으니까 저희들은 닫는데, 계속 닫아도 손님들이 계속 열어놔요.]

바람까지 거세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력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최대 전력사용량은 평균 7517만 2000kW.

지난 8월 최고 기록보다 88만 1000kW가량 높았습니다.

다행히 공급능력이 늘어나 예비전력은 400만 kW 대를 유지했습니다.

비싼 전기 대신 연탄으로 난방을 해결하는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기록적인 초겨울 한파와 치솟은 유류비 탓에 지난 한달 연탄 소비량은 1년 전에 비해 33% 급증한 37만4000t에 달했습니다.

오늘도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력비상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