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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② 베트남 드림의 명암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사이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됐다.

베트남은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이 가장 많은 사돈의 나라가 됐다.

한인 13만 명이 베트남에 건너가 있고, 베트남인 11만 5천 명이 한국에 들어와 있다.

이상적인 파트너로서 동반성장해 온 한국과 베트남.

베트남에서 우리의 꿈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현재까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만 약 3천 여 개, 직접 고용만 60만 명이 넘는다.

그 가운데에서도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형마트는 주요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형마트.

현지 소비자 생활환경에 맞춰 점포를 구성한 이 마트는 현지인들의 높은 인기를 얻으며 순조로운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성공으로 베트남 틈새시장을 노리는 한국 자영업자들도 있다.

현지화 전략으로 사업에 성공한 교민도 있지만 많은 수의 한국 사업가들은 도중에 포기하거나 현지 사업 파트너에게 사업체를 빼앗기는 등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다.

심한 경우엔 현지 노숙자로 전락해 자신의 여권을 팔고, 이마저도 어려워지면 시골로 숨어들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데….

과연 우리는 이러한 현상들을 단순히 사업적 목적을 위해 파트너를 신뢰한 한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지난 20년간 한국과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 또는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는 모든 면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수교 20년. 이후 양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가차원의 보호책이 절실해 보인다.

《현장 21》에서는 ‘베트남 드림’을 안고 현지 시장에 진출해 성공과 실패를 맛본 한국 교민들의 생활 면면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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