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명동·강남 지역에서 시민들과 만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명동예술극장 앞, 강남역 사거리에서 이뤄진 유세에서 "상식은 지켜져야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투표 참여로 상식이 이기게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실업은 청년 탓이 아니라는 게 상식이다. 애를 키울 수 있게 해놓고 애를 낳으라고 하는 게 상식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게 지켜져야 하는 게 상식이다. 늙고 힘 없어도 먹고 살 길이 있어야 하는게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각각 3천여명, 1천여명의 시민이 몰렸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강남 유세에서는 시민들이 안 전 후보 측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 플래시를 일제히 켜고 흔들며 '생일 축하합니다'를 개사한 '투표 축하합니다'를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유세 소감에 대해 "유세 다니면서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변화의 열망들을 정말 또렷하게 느꼈다"며 "정치가 좀 더 잘하고, 겸손해져야 하고, 변해야 되는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어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금 현재 국민들의 열망을 잊지 않고 꼭 실현시켜주시는 분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다시 한번 더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새 정치 행보를 기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것이 새로운 정치(때문이었다)"라며 "근본으로 돌아가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가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19일 오전 투표를 마치고서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할 예정인 안 전 후보는 언제 돌아올지 묻는 질문에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정권교체 소식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때는 자고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철수 "국민 열망 실현할 사람이 대통령 돼야"
"투표 참여로 상식이 이기게 하자"…내일 투표 뒤 방미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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