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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막판 변수는 세대별-수도권·PK 투표율

<앵커>

이제 선거운동이 끝나가면서 투표율이 마지막 남은 변수입니다. 세대별 투표율이 어떻게 나올지가 가장 관심거리이고 특히 서울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의 투표율이 중요합니다.

남승모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중앙 선관위는 내일(19일) 대선 투표율이 70%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야 중 어느 쪽에 유리하다고 쉽게 단정하기 어려운 투표율입니다.

따라서 세대별 투표율, 특히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경남 지역의 세대별 투표율이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입니다.

유권자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의 과거 세대별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지금의 야권이 승리를 거둔 지난 2002년 대선 때는 보수 성향이 강한 50대 이상 투표율이 진보 성향이 강한 2,30대 투표율보다 17%p 높은데 그친 반면, 현 여권이 압승을 거둔 2007년 대선 때는 젊은 층의 투표참여가 크게 줄면서 50대 이상과 2,30대의 투표율 격차가 24.1%p로 벌어졌습니다.

[이찬복/TNS 코리아 본부장 : 여권 성향의 50대 이상의 유권자가 비교적 안정적인 투표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야권 성향의 2, 30대가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선거 막판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처럼 보수-진보 대결이 뚜렷했던 2002년 대선을 참고해보면 2, 30대 투표율이 60% 중반에 이르면 문재인 후보가, 그렇지 못하면 박근혜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선거 막판에 불거진 국정원 여직원 비방 댓글 논란과 여야의 불법 선거 사무소 공방이 얼마나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입니다.

역대 대선에서 승패를 좌우해온 충청권의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도 끝까지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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