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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민우 모친’ 오민정 대표 “1인 기획사 세운 진짜 이유는…”

[인터뷰] ‘노민우 모친’ 오민정 대표 “1인 기획사 세운 진짜 이유는…”

강경윤 기자

작성 2012.12.18 13: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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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인터뷰] ‘노민우 모친’ 오민정 대표 “1인 기획사 세운 진짜 이유는…”
한류스타 노민우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최근 SBS PLUS 드라마 ‘풀하우스2’를 마무리한 노민우는 쏟아지는 대형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1인 기획사 MJ 드림시스를 세웠다. 이 회사의 대표는 노민우의 어머니 오민정 씨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노민우의 데뷔와 성장, 국내외 활동을 지켜봐온 오민정 대표는 노민우를 위해서 손을 걷어붙였다.

오민정 대표는 1990년 대 엔카(일본의 트로트)가수로 활약한 이색적인 경력이 있다. 미모가 상당할 뿐 아니라 가수활동 시절부터 이어온 사회각계 각층의 인맥이 상당하다. 연예계통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해온 다양한 사업과 사회경험을 통해 ‘완벽주의 아들’ 노민우가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훨훨 날아갈 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겠다는 게 오대표의 절실한 마음이다.

Q. 최근 1인 기획사를 세우고 어머니가 직접 경영 일선에서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대형기획사들의 달콤한 제안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노민우의 성장과 활동을 지켜봐오면서 안타까운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노민우가 가진 색깔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었거든요. 노민우는 음악 뿐 아니라 연기, 영화, 음악연출 등 발산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어머니로서 노민우가 원하는 방향대로 밀어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행복한 게 있을까요.”

Q. 아들과 어머니라는 관계 때문에 자칫 감싸기만 하진 않을까 생각하지만, 오 대표님은 소속1호 아티스트인 노민우에 대해 굉장히 객관적으로 평가를 한다고요. 어떻게 평가하며, 해외진출 계획은 어떤가요?

“저는 무조건 아들의 부탁이나 제안을 들어주지 않아요. 아티스트로서 아들의 표현과 활동을 존중하고 지원하지만 사업적으로는 철저히 제가 맡고 냉정할 때 정말 냉정하죠. 제 욕심 같아선 노민우가 국내에서 좀 더 성장하고, 그 힘으로 아시아권으로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타이밍상 순서가 뒤바뀌어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청년 노민우는 갈길이 멀어요. 그렇다고 현지 엔터테인먼트사에 전속을 맡겨둘 생각은 없습니다.”

Q. 1인 기획사 설립과정도 쉽지 않았겠지만, 이후 성장시키는 것도 쉽지는 않을텐데요?

“회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노민우와 제가 며칠을 회사 쇼파에서 잠을 잘 정도로 힘든 일이 많았어요. 정말 피곤하지만 미래를 상상하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행복합니다. 물론 시행착오는 겪겠지만 그것 때문에 좌절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일각에서 ‘얼마나 가겠나.’라고 보는 우려가 있는 것도 알아요. 분명 그런 시각들이 오히려 짜릿해지는 날이 올겁니다.”

Q. 대표가 보는 아티스트 노민우는 어떤 사람인가요? 일할 때는 누구보다 완벽을 추구한다는 말이 있던대요?

“노민우는 일할 때 정말 예민해요. 완벽함을 추구하고 한 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못해서 피곤한 면이 많아요. 그렇지만 아티스트라면 부족한 것보다는 넘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가끔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서 욕심 부리지 말라’는 말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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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아티스트가 아닌 아들 노민우는 어떤가요?

“아들이 살면서 ‘제가 딸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3번 정도 했어요. 평소에 일일이 표현은 잘 못하지만 언제나 어머니가 영순위라고 말하는 그런 아들이죠. 최근 콘서트 공연을 앞두고 서로 예민해진 일이 있었는데, 그럴 때 장문의 문자로 ‘어머니.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진심으로 말하는 그런 아들이에요.”

Q. SBS 플러스 ‘풀하우스2’를 마치고 최근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계획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노민우는 21일 일본 시부야와, 28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많은 팬들이 노민우를 기다리고 있어요. 노민우와 팬들이 함께 만나는 공연이 될 것이고요. 또 노민우 스스로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는 걸 모두 분출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해요. 자신이 작곡한 200여곡 가운데 일부 곡들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떨리는 마음이 많지만 노민우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대표로서 MJ 드림시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예측해본다면요?

“노민우가 1호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게 제일 첫 번째 목표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노민우의 둘째 아들이 해외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돌아오면 ‘제2의 노민우’로 키워볼 생각이에요. 뿐 만 아니라 여배우와 여자 아이돌도 키우고 싶은 바람도 있어요. 요즘 정말 힘들지만 또 그래서 살 것 같아요. 내 아들의 작은 날개는 그 솜털은 가녀리지만 날갯짓으로 푸른 창공을, 아시아를 훨훨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제공=MJ 드림시스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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