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 이것만큼은…" 공감 필수과제 추진

<앵커>

요즘은 교육현장도 극심한 이념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단체들이 보수·진보를 떠나서 모두 공감하는 교육과제들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플래시 터지는 소리 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해, 보수·진보를 망라한 18개 교육단체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교육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맺은 겁니다.

각자의 이념적 성향을 내려놓고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 가운데 모두가 공감하는 필수 과제들을 뽑았습니다.

[성기선/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소장 : 우리 교육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더 이상 교육문제에 관해서 집단과 정파 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갈등하면서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됩니다.]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통해 입시경쟁과 사교육 문제를 풀고 대학등록금 수준을 대폭 낮추는 동시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복지를 강화하며 교육재정 GDP 대비 6% 이상 확충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안양옥/한국교총 회장 : 저희가 나아갈 구체적인 방안들을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작의 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장석웅/전교조 위원장 :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보수·진보가 함께 공감하고 합의하는 수준을 높여가리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도 협약 내용에 동의한 만큼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