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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야당, 3차 TV토론 내용 놓고 정면 충돌

<앵커>

문재인 후보가 4대강과 자사고 같은 현 정부 정책에 대해 어제(16일) TV 토론에서 비판한 것과 관련해 각 부처가 일제히 반박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어제 저녁 마지막 TV 토론에서 현 정부가 4대강에 보를 설치한 뒤 녹조가 발생하는 등 수질이 나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어제) : 물이 갇혀 있으니까 당연히 물이 오염되고 부패되기 마련이죠. 그래서 지난 여름에 엄청난 녹조가 발생을 했는데….]

정부는 반박 자료를 내고 녹조는 폭염 때문에 발생한 것이지 4대강의 보와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심명필/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 금년의 녹조는 유래없는 폭염에 따른 수온 상승 이나 또 부족한 강수량 등이 특히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의 등록금이 대학등록금보다 많다"는 문 후보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4대강 사업으로 유속이 9분 1로 떨어져 녹조 현상이 심해진 것"이라며 정부의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

또 "한 자사고의 경우 1년 학비가 1700만 원을 넘는다"면서 "문 후보는 이런 귀족형 자사고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성준/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 이명박 정부의 선거 개입, 관건 선거, 결코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엄중히 경고해두는 바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정부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을 따지기 위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김대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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