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피해가 여전히 50~6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가 입은 평균 손실액은 8천250만원으로 전체 평균인 3천825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17일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달 2~22일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에 사는 만 24~64세 주민 2천5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1%가 금융사기 관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금융사기를 당한 응답자가 3.6%, 당할 뻔한 응답자는 17.4%였다.
금융사기를 당하거나 당할 뻔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50대가 25.4%로 가장 높았다.
60대는 25.0%로 뒤를 이었다.
금융사기 경험은 20대(16.3%), 30대(18.7%), 40대(21.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실제 금융사기를 당한 응답자들은 평균 3천825만원의 피해를 봤다.
연령대 별로는 60대 피해금액이 8천2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7천35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사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당했다는 비율이 42.4%로 친구, 직장동료 등 아는 사람에게 당한 경우보다 약간 낮았다.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받아 본 응답자는 조사대상의 8%에 불과했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 김은미 주임은 "고령자들은 새로운 금융사기 수법이나 피해예방법을 알기 어렵다"며 "노인종합복지관이나 마을회관, 보건소 등에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50∼60대 25%, 금융사기 관련 경험 있다"
투자자보호재단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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