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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90대 등락…"재정절벽 협상 지켜보자"

코스피 1,990대 등락…"재정절벽 협상 지켜보자"
코스피가 1,990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 시한이 임박하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탓이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7%) 하락한 1,991.66을 나타냈다.

지수는 0.09% 내린 1,993.18로 개장,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지수를 2,000선까지 끌어올린 외국인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지난주 재정절벽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18일(현지시간)까지는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

미국 의회의 이번 회기 마감일은 21일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재정절벽 우려가 발목을 잡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오늘 밤이 미국 재정절벽 협상의 중요한 분수령"이라면서 "재정절벽 문제가 일시적으로 지수 상승을 막고 있지만 이번 주 이후 문제가 해결되면 연말까지 `안도랠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매수 강도는 한풀 꺾인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3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 중 금융투자기관의 매수세가 449억원으로 거셌다.

개인이 홀로 3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658억원)과 비차익(354억원) 모두 매도보다 매수가 많아 전체적으로 1천1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가스(1.93%), 음식료품(1.74%), 섬유·의복(0.78%), 철강·금속(0.70%) 등 경기에 민감한 종목의 상승폭이 컸다.

운송장비(-0.60%), 전기전자(-0.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150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1.31%, 2.12% 하락했다.

반면 4거래일째 상승세인 한국전력은 2.34% 올랐고 포스코(1.43%), SK하이닉스(0.76%), 삼성생명(0.52%)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33%) 하락한 490.04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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