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부터 무릎이 자주 붓고 아파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오른쪽 무릎 연골판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나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인숙/58세, 강원도 동해시 : 서 있으면 무릎이 붓고 종아리가 딱딱해져 20분도 못 서 있어요. 그래서 또 앉았다가 일하고…]
무릎 관절에 존재하는 반달 모양의 연골판은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충격을 받을 때 손상되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퇴행성 변화로 손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한 병원이 50세 이상 무릎 통증 환자 2천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6명 가운데 1명 꼴인 17%가 연골판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창우/정형외과 전문의 : 연골판은 나이가 들면서 혈액순환이 떨어지게 되죠. 연골판은 말랑말랑해야 하는데 퇴행성 변화가 오면 딱딱해지죠. 딱딱한 물건은 쉽게 찢어질 수 있듯이 우리 연골판도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딱딱해지니까 쉽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우선 약물과 함께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연골판을 다듬거나 봉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하게 손상된 경우는 연골판을 절제하거나 연골판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장영훈/정형외과 전문의 :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경우에는 처음에 통증이 없는 경우가 있지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되고 점점 부어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연골판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50대부터는 과격한 운동이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피하고 허벅지 근육을 키워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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