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하다는 불만을 사온 서울 일선 초중고교의 정보공개업무 부담이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복된 정보공시를 하나로 묶고 과도한 공개범위를 줄이도록 하는 학교 정보공개업무 경감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통합ㆍ폐지하는 대상에는 업무추진비와 수의 계약 내역, 수학여행비,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등 24개 정보공개 항목이 포함됐습니다.
우선 업무추진비 등 학교회계시스템에 올라 있는 6개 항목을 개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대신 시교육청이 일괄적으로 자료를 뽑아 자체 정보공개 사이트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시설공사 수의 계약은 기존에는 백만원 이상이면 산출내역서 등을 공개해야 했는데 이를 천만원 이상 공사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수학여행과 수련활동비는 내역만 공개하고 계약서 공개는 생략하도록 했습니다.
개별 학교 홈페이지와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에 이중으로 공개해야 하는 항목은 삭제하거나 교육과학기술부에 폐지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시교육청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개선안은 즉시 시행하고 교과부 협조 등이 필요한 사안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는 행정실에 전담 직원을 둬야 할 만큼 정보공개 업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일선 학교의 관련 업무 처리시간이 37시간에서 17시간으로 절반 넘게 축소될 전망"이라며 "학교가 경감된 시간을 본연의 교단 지원 업무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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