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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반짝 효과'로…사실상 종료

<앵커>

취득세가 감면해주는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에선 반짝 효과가 나타났습니다만, 올 연말 감면 혜택이 끝나고 나면 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주택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66.8% 증가한 6만 6천여 건.

지난달에도 8.5% 증가한 7만 2050건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연말 종료될 취득세 감면 혜택을 노린 대기 수요자들이 급매물을 중심으로 집을 산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는 늘었지만 실거래 가격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실제 10월에 7억 8천만 원에 거래됐던 서울 은마아파트 76.79제곱미터형은 지난달엔 1천만 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연말이 2주밖에 남지 않아 잔금 납부 등 거래 절차를 감안하면 취득세 감면 혜택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여기에 새 정권 출범 직후의 정책 공백과 불활실성까지 겹쳐 반짝했던 주택 거래는 연초에 취득세 감면 발표 이전보다 더 부진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부동산 대책이 나오려면 최소 내년 5월쯤은 돼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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